농업기술원은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생산을 위해 착과와 비대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착과는 이뤄지나 씨앗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임화분으로 인공수분 시 씨앗이 생기는 원인은 근처에 있는 수꽃의 화분이 화분매개곤충에 의해서 수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곁순 제거 시 수꽃을 같이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그러지 못할 시에는 인공수분 2∼3일 전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하우스 측창과 입구에 방충망 등을 설치해 화분매개곤충 등의 침입을 차단해야 한다.
두 번째는 수분관리를 잘해야 한다. 토양의 수분상태를 관찰해 건조할 경우 수정 4~5일 전에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간혹 착과율을 높이기 위해 수정 전에 영양생장 세력을 약하게 할 목적으로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수분부족으로 화분의 발생이 원활하지 않아 착과율이 저하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온도관리를 잘해야 한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 보온관리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으나 수정기와 초기 비대기에는 15℃ 이상의 온도를 확보해야 착과율이 향상되고 기형과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시설 내에 부직포 등의 보온자재를 비치해 급격한 온도 저하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의 시설에서는 저온장해 뿐만 아니라 고온장해도 종종 발생해 시설 내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측창 개폐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초기 비대기 영양관리를 잘해야 한다. 웃거름 주기는 착과가 70% 정도 이뤄진 시점부터 시작해 착과 후 15∼20일 이내에 마무리가 돼야 한다.
웃거름은 질소와 칼륨을 4∼7일 간격으로 3∼5회에 걸쳐 나눠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영양분의 과부족 없이 초기 비대가 잘 이뤄져 기형과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 김갑철 수박시험장장은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 착과기 환경관리와 비대기 양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동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