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원종 종자 100% 순도 확보 위해 품질 중심 생산체계 강화

전북농기원이 안정적인 벼 보급종 공급의 기반이 되는 원원종 생산 단계에서 품종의 순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계이앙 대신 손으로 모를 심는 ‘손이앙’ 중심의 고품질 종자 생산체계를 가동했다.
벼 재배 현장에서 작업 효율성이 높은 기계이앙이 일반화되고 있으나 최상위 단계 종자인 원원종 생산 과정에서 미세한 혼입이 발생할 경우 품종 전체의 순도가 저하된다.
이에 전북농기원 종자사업소는 정확성을 우선하는 재식관리를 통해 유전적 순도와 생육 균일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생산단계별로 관리하고 있다.
손이앙 방식은 모를 한 포기씩 직접 심기 때문에 포기 수, 주간 거리, 배치 상태 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품종이나 이형주의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품종 고유 특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증가로 벼 생육 편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손이앙은 현장 작업자의 세밀한 선별과 관리를 가능하게 해 기계이앙보다 생육 균일성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본식물 단계에서 확보된 고품질 우량종자는 향후 원원종 → 원종 → 보급종으로 이어지는 생산 체계의 출발점이 되며 농가에 안정적인 벼 생산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직접 인력에 의한 정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벼 생육 전 과정에 대한 현장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종자사업소 송은주 소장은 “원원종 생산은 우리나라 벼 종자 주권을 지키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효율성보다 품질과 순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정밀 관리를 통해 농업인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우량종자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