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물 처리와 피복자재 선발로 절화 품질 향상
전북농기원이 새만금 간척지에 나리 재배를 위해 적정 유기물, 토양 피복자재 선발 등 친환경 안정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의 농생명용지는 9,430ha이며 전체면적(29,100ha)의 32.4%를 차지하는 큰 면적으로, 적용 가능 농작물을 선발해 재배기술을 확립하면 국내 농산물 생산 자급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리는 세계적으로 절화용, 분화용 등으로 많이 쓰이는 작물 중에 하나다. 나리는 국내 재배면적 77ha, 판매량 1,353만5,000본, 판매금액 101억400만원으로 절화류 중에서 3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나리 절화 생산 경영비의 약 50%가 종구비로 생산자들의 부담이 높지만 국내 나리 구근 생산은 11.3ha(213만구)로 국내 수요량의 15.7%에 불과해 수입 구근을 대체할 수 있는 대규모 구근 생산 단지 도입이 필요하다.
새만금은 나리 구근 최대 수출국인 네덜란드의 환경(사질양토)과 비슷해 나리 생산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경제성이 우수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전북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18년부터 새만금 간척지 나리 친환경 안정생산 재배기술 연구를 진행해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적정 토양 혼합 유기물로 훈탄, 토양 피복자재는 투명 필름을 선발했다.
훈탄을 간척지 토양에 혼합 처리할 경우 우리타워 품종의 화경장이 무처리에 비해 40.7% 증가하고 화폭은 17.9%, 구중은 62.7% 증가해 절화 품질이 향상됐다.
투명 필름을 토양에 피복해 재배할 경우 화경장이 무피복에 비해 14.8% 증가하고 화폭은 23.0%, 구중은 3.4%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업기술원 정세희 연구사는 “새만금 간척지에서 나리를 안정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 혼합 유기물, 피복자재 등의 처리가 효과적이다. 앞으로도 새만금 간척지 나리 안정생산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영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