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등 벼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발생이 확인됐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열대거세미나방의 비래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정읍 등 4개 시군의 옥수수 밭을 중심으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하고 1주일 간격으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고창군에서 성충이 포획됐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를 타고 중국으로부터 국내로 날라오는 해충으로 5월 7~11일 사이에 전남과 경남에서 성충이 채집됐는데 도내에도 이 시기에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2016년 아프리카, 2018년 동남아시아에 이어 2019년 중국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 300여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데 특히 옥수수, 수수, 조 등에서 유충이 잎과 신초를 폭식하고 때로는 줄기와 이삭까지 가해하는 등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국내에는 2019년부터 비래가 확인됐고 2020년에는 전국 39개 시군에서 발생됐다.
전북지역에서는 5월 하순 이후 김제, 정읍, 고창, 부안 등의 옥수수에서 유충 피해가 발생했는데 빠른 예찰과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전북업기원 문형철 박사는 “금년에 열대거세미나방의 비래가 5월 중순에 확인됨에 따라 2020년과 비슷하게 5월 하순경부터 작물 피해가 예상돼 옥수수 등을 중심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충 발생 여부를 중점적으로 예찰할 계획이다” 며 농가에서는 유충 발생 유무를 잘 살펴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동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