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랙 플랫폼 ‘에이빅·치킨몽거’로 사육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
사육 성적 상향 표준화… 연 16억 원 생산성 개선 및 방역 리스크 차단
20년 독점 파트너십 구축… 실증 거쳐 K-양계 글로벌 표준으로 확대

㈜하림이 인공지능 기술 기업 ㈜유니아이와 ‘스마트축산 플랫폼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본계약을 12일 체결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본계약을 기점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AX)를 구축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유통사용 스마트팜 통합관제 플랫폼인 ‘에이빅(AVIC)’과 농가용 스마트팜 플랫폼인 ‘치킨몽거(Chicken Monger)’ 등 2종의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에이빅’은 농장의 CCTV 및 환경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치킨몽거’는 농가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과 출하 시점 예측 등을 제공하는 사양관리 전용 플랫폼이다.
하림 측은 이번 플랫폼 도입이 실질적인 농가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위권 농가의 사육 성적을 상향 표준화하고 사료 요구율(FCR)을 개선함으로써 연간 약 16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비대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농장 방문을 최소화해 질병 유입 리스크를 차단하고 유류비 등 현장 관리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협력에 대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당사의 축산 자산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글로벌 표준 플랫폼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축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온 하림과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뜻깊다”며 “‘상생과 상호 발전’이라는 거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떼는 오늘을 기점으로, 하림의 독보적인 현장 노하우와 유니아이가 가진 AI·로보틱스 기술력을 결합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