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민원에서 성과까지…생활정치로 밝힌 어양동
현장 점검·예산 확보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익산시 어양동 일대가 가로등 설치를 통해 밝고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야간 통학과 산책 시 불안이 제기돼 왔던 구간에 조명이 설치되면서 학생과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선된 구간은 영등중학교~오수장어 일대와 어양공원~동남로얄 구간으로, 가로등이 거의 없어 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들과 보행자들 사이에서 ‘무섭고 위험한 길’로 지적돼 온 곳이다. 특히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청소년들과 야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전 문제를 호소해 왔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어양동)은 이러한 주민 민원을 접수한 뒤,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예산 확보와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총 29기의 가로등이 신규 설치되며 영등중·어양중 인근 학생 통학로를 비롯해 어양공원 주변 산책로와 아파트 단지 앞 보행로에 남아 있던 어두운 구간이 대부분 해소됐다.
특히 직선 구간뿐 아니라 모퉁이와 그늘진 구간까지 조명이 설치되면서 시야 확보가 개선됐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 의원은 “아이들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어두운 상태로 방치돼 있었던 점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가로등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불편이라도 시민들이 주저 없이 이야기할 수 있고, 그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진정한 생활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양동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