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한 황상오의 한국화 세계
사단칠정의 울림, 말없이 스미는 ‘교감’의 미학

동양적 사유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아 온 한국화가 황상오가 오는 12월 15일부터 군산 공감선유 미술관 제2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깊게 관통해 온 핵심 개념인 ‘교감(交感, interact)’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감정과 존재 간의 울림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다.
황상오 작가는 인간의 성정(性情)을 ‘향기’에 비유하며, 말 없이도 전해지는 마음의 떨림,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으로 대표되는 사단(四端)과, 기쁨·노여움·슬픔·사랑 등 삶의 감정을 포괄하는 칠정(七情)이 서로의 영혼을 스친 순간을 한국화의 다양한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화면 속 교차하는 색과 선의 흐름은 마주 잡은 손, 스치는 눈빛, 새로운 생명 앞에서 솟아나는 사랑처럼 말보다 깊은 결속을 상징한다.
1996년 첫 개인전 이후 미국·인도·서울·전주·군산 등지에서 꾸준히 작품세계를 확장해온 황 작가는 현재까지 개인전 20여 회, 단체전 150여 회를 거치며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이끌어온 중견 작가다.
아시아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양화의 정체성 안에서 새로운 미학을 제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황상오는 “현대인이 빠른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가슴의 울림’이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매개로 서로 근원적 감정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길 기대했다.
전시 개요
전시명 : 황상오 한국화 초대 개인전 – 交感(교감)
기간 : 2025. 12. 15. ~ 2026. 03. 15.
장소 : 공감선유 미술관 제2관 (전북 군산시 옥구읍 수왕새터길 55)
문의 : 063-468-5500
한국화가 황상오가 펼쳐 보이는 내면의 공명(共鳴), 그 깊이 있는 ‘교감’의 세계가 군산에서 여러분을 기다린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