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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더 탑 뉴스 기획·특집

인생 2막은 익산에서, 전국 최초 ‘마을자치연금’ 도입

더탑뉴스 작성자: 더탑뉴스
2021년 02월 08일
작성됨 기획·특집
0

 

​20201223150902633cndb.jpg

​– 익산시·이전 공공기관 참여, 전국 첫 민관 공동 추진 사례

– 신재생에너지·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으로 매월 연금 지급

–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로 확대, 코로나19로 무너진 생활공동체 회복 대안 부상

 익산시가 마을공동체, 이전 공공기관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신개념 농촌 어르신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익산형 마을자치연금은 농촌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코로나19로 무너진 생활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 어르신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 연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시대 기본소득 개념의 마을자치연금 혜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 전국 1호 마을연금, 익산시·국민연금공단 손잡다

​익산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마을공동체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마을자치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6개 기관과 신개념 농촌 어르신 마을자치연금의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기획이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박노섭 농어촌기금운영본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김민 사회적가치추진단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총괄본부장, 새만금개발공사 김주호 기획조정실장, 한솔테크닉스 박명철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는 민관이 공동으로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공동체 붕괴, 낮은 국민연금 가입률 등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익산시의 의지가 담겨져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각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적합한 추진 분야와 방식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마을연금제 도입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 정헌율 시장이 국민연금공단을 설득해 협약을 맺고 수 차례 협의를 진행한 지 1년여만에 최종안이 마련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시와 이전 공공기관, 마을공동체가 함께 추진할 마을자치연금은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농촌 경제와 무너진 생활공동체를 회복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 ‘신재생에너지’로 노후 연금 받는다

​익산형 마을자치연금 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을 분배해 마을에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에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설치 기반을 지원한다. 1억4천7백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관련기업 등과 함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마을 운영 등 마을공동체 자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처럼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손쉽게 일손을 보태며 마을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받게 된다. 어르신들이 받는 연금은 월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사업 대상은 마을자체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농촌 단일 마을로 구성된 마을공동체법인이다. 최근 3년 평균 수익이 1천5백만원 이상으로 연금의 일부를 부담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 기반이 돼야 한다.

​시는 지난 22일 요건에 충족하는 예비사업체법인으로‘성당포구 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선정했으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전국 첫 농촌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생 2막은 익산에서’⋯인구 문제 극복 시동

​익산시는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일종의 연어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도시민들을 지역 농촌으로 발을 돌리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익산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을자치연금을 비롯한 각종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인구 문제 극복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자체와 공공기관, 마을공동체 간 협력해 추진되는 익산형 노후 소득 보장 체계는 인구 유입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 협업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익산형 마을자치연금의 전국적 확산도 기대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연금지급으로 시민들의 노후 소득복지에 대한 지자체의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 고령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과 고령인구에 대한 공동체 커뮤니티 케어로 노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익산시와 6개 기관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농촌의 현실이 반영되고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시의 사회 공헌 노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공동체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익산형 마을자치연금 사업이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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