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라등급’ 공단, 확대 추진은 시기상조
공공성·노사안정 우선… 속도보다 내실 강조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관리공단의 시설 추가 이관에 대해 시기적 적정성과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오 의원은 “익산시 도시관리공단이 첫 경영평가에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단 5곳만 받은 ‘라(羅)등급’을 기록했다”며 “아직 경영 안정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관리시설을 8개에서 14개로 확대하는 것은 기초가 불안한 건물 위에 또 한 층을 올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익산시의 타당성 용역은 수지율과 경제성 중심으로만 분석돼 시민 안전, 서비스 품질, 인력 구조 등 공공성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도 공단 기능 확장 이후 노사 갈등과 파업으로 인해 시설 운영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익산시 역시 충분한 대책 없이 인력 규모 확대와 직종 다변화를 서두른다면 유사한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오 의원은 “공단의 확대는 단순한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무리한 추가 이관보다 경영 안정, 노사 리스크 관리,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도시관리공단의 확장은 서두를 사안이 아니다”며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속도보다 내실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