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경찰이 ATM 화면으로 ‘보이스피싱 최후의 저지선’ 을 세운다.
익산경찰서는 전북은행과 협업해 3개월간 전북은행 자동화기기(ATM) 화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이미지를 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피해가 완성되는 순간을 정조준했으며 정교한 사기라도 돈은 결국 ATM에서 빠져나간다. 인출·이체 직전 화면에 경고를 띄워 한 번 더 멈춰 서게 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전북에서만 보이스피싱 851건, 약 321억원의 피해가 났다. 전국 피해액도 지난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이 약 77%를 차지했다. 최근엔 원격제어 앱 설치 유도, 대면편취에 더해 AI로 가족 목소리를 복제하는 ‘딥보이스’까지 등장했다.
이번 이미지는 사기범의 4대 결정적 수법을 짚어준다. △수사·구속 협박 △’안전계좌로 옮기라’는 안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비밀유지 강요 △계좌이체·현금 인출 요구가 그것이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결코 이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창훈 서장은 “보이스피싱은 돈이 움직이는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난다”며 “국민이 매일 접하는 ATM을 예방의 최전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