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를 맞으며 낭만 가득한 미술의 세계로 떠나보자.
익산을 대표하는 15인의 여성 작가가 펼치는 미술전이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다붓다붓’ 그림전시회다.
다붓다붓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여성 작가 15명이 모여 뜻을 같이 하면서 어우러진 미술 공동체다.
이번에 다붓다붓이 선보일 작품은 하나하나마다 작가 개개인의 독창적인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 그리고 작품으로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 완성도 높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젠더 밸런스가 불균형한 상황이고 미술계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여성 작가들이 설 자리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붓다붓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기획되었다.
임혜숙 작가의 책가도(冊架圖)를 만날 수 있고, 이해영의 파초도(芭蕉圖)와 황미란의 화조도(花鳥圖) 그리고 서진희 작가의 연화도(蓮花圖)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지영, 박주리, 신경자, 서원희, 이은주, 이영숙, 이용나, 이향숙, 안경옥, 윤소연, 황혜숙 등 익산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향기로운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정성으로 준비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4월의 낭만이 아닐까?

용어 설명
책가도(冊架圖)
책을 비롯한 도자기, 문방구, 향로, 청동기 등이 책가 안에 놓여진 모습 등을 그린 그림으로 18세기 후반 정조 재위 시, 궁중 회화로 유행하다 19세기 이후 민화로 확산 되어 그려져 왔다.
파초도(芭蕉圖)
파초는 잎이 아름다워서 예로부터 화조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했는데 파초의 넓은 잎은 부귀를 상징하고 겨울에는 말라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봄이 되면 새순이 나온다고 하여 기사회생의 상징물로 여겨 져온 그림이다.
화조도(花鳥圖)
꽃과 새가 어울려 있는 그림을 말한다. 특히 화조도는 병풍으로 많이 만들어졌는데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첫 폭과 끝 폭에는 ‘송학’과 ‘봉황’이 그려지는 특징이 있다.
연화도(蓮花圖)
연꽃을 그린 그림이며 우리 민화중에서 꽃 그림으로 가장 많이 그려지는 그림이다.
한편 4회째를 맞는 다붓다붓 전시회는 4.22(토) ~ 4.29(토)까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15인의 작가와 함께 대중을 만난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