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만 필지 농지 전수조사 본격화
주민 참여형 조사단 200명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지의 체계적 관리와 투기 우려 해소를 위해 대규모 전수조사에 나선다. 도는 29일 농지 소유 및 이용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하고, 이를 수행할 조사원도 함께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96년 1월 2일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된 도내 약 106만 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지의 실제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불법 전용이나 투기 가능성이 있는 토지를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경자유전 원칙을 확립하고 농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조사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5월부터 7월까지는 행정정보와 드론, 위성사진, 인공지능(AI) 분석 등을 활용한 기본조사가 진행되며, 이후 8월부터는 현장 중심의 심층조사가 실시된다. 연말까지는 조사 결과를 정리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휴경지나 불법 전용이 의심되는 농지, 이용 현황 확인이 필요한 토지 등을 집중 점검해 그동안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약 200명의 조사원을 선발해 주민 참여형 조사 체계도 운영한다. 모집은 4월과 5월 사이 시군별로 진행되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이 가능하고 현장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만 18세 이상 지역 주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광범위한 농지를 정밀하게 점검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농지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수빈 기자 jeongsubi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