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는 문화재청이 실시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익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面) 및 개별 등록문화재(點) 10개소’를 대상으로 응모, 최종 선정됐다.
이 곳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문화재(등록문화재 제763-1~10호)로 등록됐다.이번 사업은 기존 개별문화재 중심의 단선적·평면적 보존관리에서 입체적·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선(線)·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를 2018년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된다.
문화재청은 전국 지자체에서 공모신청서를 접수 11건의 사업에 대해 서면평가, 현지평가 등을 거쳐 익산·영덕 등 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문화재로 등록한 바 있다.익산과 영덕이 확산 사업지로 선정돼 오는 2020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지원된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의 검토, 사업계획서 사전협의 등을 통해 준비해 왔다.
또 서면평가에 통과한 후 현장평가에 대비해 근대문화자산을 추가로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는 등 주민과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
등록문화재 제763호가 된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주현동·인화동 일대/21,168.2㎡)’은 1899년 군산항 개항, 1914년 동이리역 건립 등을 거쳐 번화했던 솜리시장 일대다.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과 바느질거리 등 당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모여 있어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다.이곳은 1919년에 4·4만세운동이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 공간 안에 있는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익산 구 신신백화점’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됐다.
선정 사업지에 대해서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을 위해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250억원이 단계별로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인 인화동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중앙정부, 지자체 등 사업주체간 협업체제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성공적인 구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이외에도 익산시에는 보존·활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근대 건축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가치 있는 근대유산을 추가로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동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