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여 명에 치료비 7억원 지원…’가정 방문형 가족교실’ 확대
조기 검진부터 동물 치유·안심마을 확대까지 통합 관리
“치매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는 치매 친화 도시 완성”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올해 전국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양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 치매 통합 안심 안전망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조기 진단부터 치료 관리, 맞춤형 돌봄,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관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익산 지역의 치매 추정 인구는 6,317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9.52%에 달해 행정의 전방위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익산시는 치매를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익적 과제로 규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치매의 중증화를 막기 위해 조기 발견 체계를 다졌다. 그 결과 올해 6월 기준 3,736건의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감별검사를 발 빠르게 실시했다.
아울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위해 총 6억 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3,203명의 환자에게 치료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조호물품 제공과 배회인식표 보급, 지문등록 지원 등 실종예방사업을 함께 펼치며 환자와 가족의 안전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를 위해 치매환자 쉼터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재가 치매 환자 304명에 대해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사례 관리를 실시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족교실 운영 방식을 기존 센터 내소 중심에서 ‘가정방문형’까지 과감히 확대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도 지치지 않고 돌봄을 이어가도록 돕고 있으며 정서적 지지와 자조모임, 가족카페 운영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자원과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의료 취약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인지자극 활동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난타교실을 열고 총 69회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역 대학과 손잡고 도입한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은 치료도우미견과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는 다각적인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받으실 수 있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좌절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 이용과 세부 상담은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정부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서도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