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미래 에너지 핵심 거점으로
전북,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총력전

전북도가 미래 에너지 패권을 좌우할 핵융합 연구시설을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전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연구시설 부지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총 1조 2,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핵융합 기술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를 인공적으로 재현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 배출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없으며 폭발 위험도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은 최소 50만㎡ 이상의 부지 제공, 왕복 6차선 도로 확보, 전기·상하수도 인프라 등 사업 조건을 충족하며, 2027년 말 조성 완료 예정으로 사업 착수 시기와 맞아떨어진다.
전북의 군산에 위치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의 연구 인프라 집적화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RE100 산업단지 등과의 연계로 연구 성과 실용화와 상용화에도 유리하며,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과 연구인력 확보에도 경쟁력을 갖췄다.
전북 국회의원들도 ‘새만금에 떠오르는 인공태양’ 슬로건 아래 유치 성공 기원 결의 행사를 열고 지원에 나섰다.
도는 새만금청, 군산시, 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유치 대응 TF를 구성하고, 주민 참여 행사와 기업·스타트업 유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가 성공하면 연구기관 고용 인력 350여 명과 함께 전기전자·초전도 관련 기업 유치가 이어지며 산업 클러스터 형성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미래에너지 연구거점으로, 전주·완주를 농생명 융합 연구거점으로, 정읍을 융복합 혁신 연구거점으로 연결하는 ‘R&D 특구 트라이앵글’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의 시너지로 새만금은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최적지”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새만금에 새로운 빛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정수빈 기자 jeongsubi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