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멀수록 더 적극 지원…균형성장 거점으로 전북 강조
새만금 개발 가속화·RE100·피지컬AI 본격화로 전북 경제 대전환 시동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전북을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전국을 순회하며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해 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JC전북지구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JC특우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 총리의 특별 강연, 도민과의 질의응답, 주민참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강연에서 “전북은 농생명과 식품,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수도권에서 멀고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일수록 정부가 더욱 책임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균형성장 전략 속에서 전북이 ‘미래산업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전북 경제 대전환의 핵심 분야로 ▲새만금 ▲피지컬AI ▲그린바이오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새만금 개발은 설명회의 주요 의제로 집중 조명됐다. 김 총리는 지난해 12월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희망고문을 끝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업부터 정리하라”고 주문한 점을 상기시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민간 주도에서 공공 중심 개발로의 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시범모델 구축 방침도 거듭 확인됐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불확실성이 큰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됐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 본격 추진되며, 전북이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협업지능 피지컬AI 전략 PoC’에도 최종 선정돼 국비 219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린바이오 산업 역시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김민석 국무총리께서 전북을 직접 찾아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북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빈 기자 jeongsubi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