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유공자 후손, 대(代)를 이은 군 복무, 무술 고단자 등 이색 사연 임관자 눈길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신임 부사관 324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25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1,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22-4기 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철재 육군교육사령관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부대 전투력 발휘의 핵심이자 전우들의 단결을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그 임무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어떠한 어려움과 시련이 있더라도 임무완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초청해 군 간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며 교내에 익산시 홍보 및 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육군부사관학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각각 12주, 10주, 3주 민간과정 12주, 현역과정 10주, 예비역과정 3주
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모두 극복하며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교육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육군참모총장상은 박준형(19, 남), 김승준(23, 남), 이민호(28세, 남) 하사가 받았다.
이어서 교육사령관상은 이재영(20, 남), 문성환(20, 남), 윤솔(27, 여) 하사가, 부사관학교장상은 양승빈(19, 남), 이준석(23, 남)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박준형 하사는 “꿈에 그리던 임관과 동시에 성적 최우수자라는 큰 영예를 안게 되어 기쁘다”며 “순간의 만족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에서 습득한 전투기술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야전에서 제 몫을 다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있어 이목을 끌었다.
김나혜 하사(23, 병기)의 조부 故김병항 옹은 6ㆍ25전쟁 참전용사로 참전 당시 육군 하사로서 혁혁한 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고, 김 하사의 아버지도 육군 하사로 전역했으며 현역 육군 중사로 복무 중인 오빠에 이어 김 하사가 임관하며 또 하나의 부사관 명문가가 탄생했다.
김의정 하사(22세, 법무)의 조부 故김영배 옹은 6ㆍ25전쟁 참전용사로 참전 당시 육군 하사로 복무했으며, 육군 준위로 전역한 김 하사의 아버지 또한 34년간 복무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복장 훈장을 수훈했고, 언니 또한 현재 육군 중위로 임무 수행하며 온 가족이 힘을 합쳐 국방에 기여하고 있다./익산=고운영 기자
윤보영 하사(22, 정보)는 태권도 5단, 합기도 3단, 특공무술 3단, 도합 11단을 보유한 고단자로 강인한 무술능력과 독보적인 체력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중·고교 시절에는 펜싱선수로 활약해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휩쓴 이력이 있다./정영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