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체험부터 스트레스 해소까지… 청소년이 만드는 익산 최대 축제
“조용한 도서관은 옛말” 아이들 상상력 키우는 미래형 어린이실 조성

익산시가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창의·문화 프로젝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혁신에 나선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미래형 도서관 조성까지, 익산 전역이 ‘상상과 성장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예술의전당,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의 상상이 전북의 미래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청소년과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AI·가상현실(VR) 체험, 친환경 활동, 글로벌 문화 교류 등 8개 분야 128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존’과 청소년 고민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익산 지역 청소년 동아리 10개 팀이 보컬과 댄스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익산시는 어린이 중심의 혁신 도서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모현도서관에는 오는 12월 어린이 체험·창작 공간인 ‘내일의 어린이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의 조용한 열람실 개념에서 벗어나 자연과 놀이, 창작이 결합된 미래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모현공원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와 창작 공간이 마련되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8~13세 전용 공간인 ‘0813 작업실’에는 맞춤형 큐레이션 도서 2,000여 권과 다양한 만들기·예술 활동 도구가 비치돼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을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익산시는 어린이 자문단 ‘내일의 모모단’을 운영하며 실제 이용자인 아이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설계 과정에 담아냈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청소년박람회와 미래형 어린이실 조성은 지역 미래세대가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익산이 청소년과 어린이 모두에게 가장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성장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국 기자 jyg5909@naver.com






